[3분증시] 뉴욕 증시, 중간 선거 앞두고 랠리
[앵커]
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'3분 증시'입니다.
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나와 있습니다.
어서 오세요.
먼저 최근 뉴욕 증시 상황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.
간밤 뉴욕 증시 요약해주시죠.
[기자]
네,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중간선거를 하루 앞두고 상승 마감했습니다.
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.31% 오르며 장을 마쳤고, 대형주 중심의 S&P500지수는 전날보다 0.97%,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.85% 상승하며 거래를 끝냈습니다.
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지만, 개별 종목으로 보면 희비가 갈렸습니다.
대표적 전기차업체인 테슬라는 트위터 인수 후폭풍으로 5% 이상 급락했고, 테슬라 영향으로 다른 전기차 주가도 모두 하락했습니다.
[앵커]
미국의 중간선거에 시선이 쏠리고 있는데, 중간선거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게 되나요?
[기자]
먼저 역사적으로 보면 미국의 중간선거는 증시에 호재로 작용해왔다는 인식이 있습니다.
실제로 경제연구소 옥스퍼드이코노믹스에 따르면 1950년대 이후 S&P500지수는 중간선거 이후 1년 동안 평균 15% 올랐다고 하는데요.
지금은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예단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습니다.
그럼 어느 쪽이 이기는 게 증시에 유리한가를 살펴보면,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증시에 긍정적일 것이란 예상이 많고요.
현재는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장악하고 있지만, 공화당이 의회 권력을 쥐면 조 바이든 정부의 돈 풀기 정책에 제동이 걸려서 인플레이션 위험이 감소할 수 있을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.
현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화당이 승리할 거란 전망에 좀 더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.
[앵커]
주 후반에 나올 물가 지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죠?
[기자]
네, 현지 시각으로 오는 10일 발표될 10월 소비자물가지수도 증시 향방에 영향을 줄 큰 이벤트입니다.
이번 CPI는 내달 FOMC를 앞두고 나오는 2개의 물가 보고서 중 첫 번째인데요.
10월 CPI 결과에 따라 12월 FOMC에서 금리 인상 폭이 0.75%포인트일지, 0.5%포인트일지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을 전망이고요.
연준이 12월에 금리 인상 폭을 축소하는 것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지만, 인플레이션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 속도 조절의 명분은 없어지게 됩니다.
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0월 CPI가 전년 대비 7.9% 올라 8% 선을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.
[앵커]
오늘 코스피 전망도 살펴볼까요?
[기자]
네, 오늘 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 증시의 랠리 영향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.
이번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자동차나 이차전지 등의 업종을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고요.
오늘 장중에 발표될 한국의 9월 경상수지도 관심사입니다.
지난 8월 경상수지는 적자를 기록하면서 코스피 지수를 위축시킨 바 있는데요.
이번에도 9월 경상수지 결과에 따라 시장이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
한국은행은 9월 경상수지가 흑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상황입니다.
[앵커]
감사합니다.
지금까지 3분증시 정윤교 기자였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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